성분명 : 이소트레티노인
화학적으로 레티노이드 계열의 약물. (레티노이드는 비타민 A에서 파생된 여러 성분들을 일컫는 용어)
비타민 A의 대사물질을 레티노산이라고 부르는데, 이 레티노산을 약으로 만든게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이다.
원래 비타민 A는 대사과정을 거쳐 레티노산으로 바뀌고, 레티노산은 여러 과정을 거쳐서 유전자 전사에 영향을 미친다. 즉, 세포의 복제, 분화, 세포자멸(apoptosis) 등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이소트레티노인은 몸에 있는 여러 종류의 세포 중에서 일부 세포의 죽음을 유발한다. 죽는 세포중에서는 피지선의 세포들도 포함된다. 이렇게 피지를 생성하는 세포가 증식하지 못해서 피지 분비가 줄어드는 것이다.
피지선의 피지 분비를 억제시켜서 모공이 막히는걸 사전에 방지하여 여드름을 치료 시킨다.
이소트레티노인은 비타민A의 이성질체이다.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식사 도중, 또는 직후에 먹으면 효과가 좋다.
보통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 개씩 복용
피지분비가 줄어드는 현상은 비타민A 과량섭취의 독성효과 중 하나이다. 과량 섭취로 인한 독성의 주요 증후로는 피로감, 두통, 구역질, 설사, 식욕 부진, 체중 감소, 피부 건조,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19세 이상 성인의 비타민A 1일 권장량은 900microgram(3,000IU), 최대 허용량은 3,000microgram(=3mg) 이다.
피부건조증, 입술건조증, 건조증으로 인한 건성습진과 구순염
햇빛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
안구건조증
기형아 발생 확률이 아주 높다. 임산부 수유부 투약 금지.
투약 기간중 헌혈 금지
독시사이클린과 미노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 병행 금지.
비타민 A와 함께 먹으면 비타민 A 과잉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에 발열이 생기는지 홍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전체적인 머리카락의 탈모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물이 세포의 전환주기, 모발의 성장속도를 감소시키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은 나오고 있다. 단 이는 유전적 남성형 탈모와는 무관하며, 복용을 중지하면 회복된다.
드물게 우울증과 자살충동을 유발할 수 있다.
간 기능수치 이상
내가 로아큐탄을 처음 처방 받았던 시기는 2016년이다.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질병명을 알게 되고서 대학병원에 방문하였는데, 그곳에서 로아큐탄을 처방해 주었다.
당시만 해도 화농성 한선염에 있어서 로아큐탄 사용은 오프 라벨로 빈번히 처방 했다 한다.
현재 해외에서는 화농성 한선염에 있어서 로아큐탄의 사용을 권장하진 않는다.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Hurley I 단계의 환자들이거나 모낭 낭종이 동반되는 병변의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한다.
해외 논문 기사
209 명의 환자 중 39명 (18.7%)이 이소트레티노인을 사용한 사전 치료를 받았다. 이소트레티노인에 대한 유익한 반응은 14명 (35.9 %)의 환자에서보고 된 반면 25명 (64.1%)의 환자는 반응이 없다고 보고했다. 응답자를 비 응답자와 비교할 때 응답자는 모낭 낭종의 병력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화농성 한선염에서의 이소트레노인의사용은 종종 실망스럽습니다. 환자는 64.4%에서 무반응으로 평가되었으며, 나머지 환자에서 관찰된 반응은 주로 경증의 화농성 한선염 (hurley 1) 에서 효과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문헌 데이터는 일관성이 없지만 현재 화농성 한선염 치료에는 isotretinoin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016년 5월경 화농성 한선염으로 양쪽 사타구니의 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음.
2016년 8월 11일
대학병원 진료를 봄. 로아큐탄 bid 복용 시작
에피듀오겔 1일 1회 바름
--> 호전되는 듯 하면서도 일부 병변은 계속 발생, 월경 기간에는 심하게 나타남
2016년 9월 26일
입마름, 구순염, 안구건조, 간지러움 의 부작용 발생
-> 로아큐탄 2일에 1알 로 복용량 감량, 에피듀오겔 처방 지속
2016년 11월 11일
안구건조, 구순염 심해짐
-> 로아큐탄 주2회 복용으로 변경
2016년 12월 20일
호전되는듯 하더니 사타구니와 엉덩이에 고름 발생
--> 로아큐탄 2일에 1알 증량, 에피듀오겔 처방 지속 + 프락셀 15mJ
2017년 5월 2일
엉덩이, 허벅지에 병변
로아큐탄 1일 1회 증량, 프락셀 치료지속
2017년 9월 28일
피부건조로 로아큐탄 2일에 1회
-> 2016년 8월부터 로아큐탄 복용, 2018년 11월 28일 까지 복용함.
피부건조, 안구 건조의 부작용이 심해서 2일에 1회 복용함. (이 증상은 약을 끊은 지금도 남아있음)
중간중간 지속적으로 엉덩이, 사타구니, 허벅지 등에 새로운 병변과 염증이 발생함.
로아큐탄을 복용하면서도 에피듀오겔과 프락셀치료나 MTS, 또는 인트라셀(4주에1회) 등의 침습적 처치도 함께 받음(효과를 비교해 본다며 3가지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함- 치료 효과 및 후기는 다음 글에서 게시할 예정), 병변의 염증이 너무 심할땐 트리암이라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피부 병변에 주입하였다.
2018년 11월 29일
양쪽 사타구니, 성기부, 엉덩이, 겨드랑이에 병변이 있고 농양과 염증성 결절의 수가 4개 이상으로 hurley stage 3로 진단 받음.
치료 1년 경과 하였지만 호전 없어 로아큐탄 복용은 중단하고 doxicyclin 1일 2회 용법으로 투약 시작함.
이후 치료에서도 프락셀과 인트라셀을 번갈아가면서 4주에 한번씩 처치받음.
특별한 효과가 보이지 않고, doxicyclin으로 인한 위장관계 부작용이 심해짐. 휴미라 투약에 대한 상담을 받고 휴미라 투약을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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